본문 바로가기

렛츠기릿

우체국 서비스 총정리

여러 택배 회사 중에서도 가장 신뢰하는 우체국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편요금

일반우편(편지, 서류 등)의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A4용지를 3등분해야 들어가는 보편적인 흰 편지봉투가 규격 사이즈이며, A4용지가 통째로 들어가는 황색 대봉투 등 편지봉투 이상의 크기는 규격 외 사이즈입니다. 추가로, 우편번호를 기재 안했을 경우 규격 사이즈라도 규격 외 요금이 부과됩니다.

보편적으로 A4용지 2-3장의 편지를 흰 편지봉투에 보낼 경우 380원의 요금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반우편으로 보낼 경우 도착까지 4일 정도 걸리고 늦으면 다음 주, 그리고 확률은 낮으나 중간에 이상한 곳으로 가버린다면 더 늦게 도착하거나 유실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유실된 우편을 우체국에서 추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등기가 아닌 일반우편으로 보냈기 때문입니다.

 

등기로 보낸다면 해당 우편에 등기번호가 부여되고 등기번호와 바코드가 찍힌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모든 배달과정이 바코트를 찍어가며 기록되며 따라서 중간에 다른곳으로 새더라도 어디로 잘못 가버렸는지 추적하여 매우 신뢰도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추가로 등기번호가 부여되면서 자동으로 해당 주소의 우편번호가 입력되기 때문에 등기를 보낼 때는 우편번호를 안적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이런 서비스에는 그만한 요금이 부과됩니다. 등기 취급에 1통당 2,100원의 수수료가 가산됩니다. 위의 편지를 등기로 보낸다면 2,480원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등기로 보내면 2~3일 사이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급한 서류의 경우 상대방에게 내일까지 도착해야 한다면 익일특급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익일특급 이용시 다시 500원의 수수료가 가산됩니다.

 

예를 들어 380원의 편지를 내일까지 도착하게 보낼 경우 380원+2,100원+500원 해서 총 2,98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 정리하자면 일주일 정도 느긋하게 가도 되는 우편의 경우 500원 안팎의 가격
  • 중요한 서류라서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경우 대략 2,600원의 가격(도착까지 2~3일)
  • 내일까지 도착해야하는 경우는 3,00원 안팎의 가격

당일배송 서비스의 경우 서울, 분당 등 규모가 큰 우체국에서 한정적으로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정확한 주소 작성

신뢰도가 높은 우체국 서비스답게 우체국 등기는 대면 전달이 원칙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19 때문에 상황에 따라 문 앞에 두거나 사서함에 두기도 하지만 원칙상 사람에게 직접 전달을 해야 배달완료처리가 됩니다. 만약 도착 주소지가 잘못됐거나 받는 사람 연락처가 없고 도착지에 사람이 없어서 대면 전달을 못할 경우, 보낸 주소로 반송처리가 됩니다.

 

일반우편의 경우 반송되고 끝이지만(대면전달이 아니기에) 등기의 경우 쫌 귀찮아집니다. 잃어버리면 안 되는 물건이라 등기 취급을 했을 거라 판단해 우체국도 책임지고 끝까지 보낸 사람에게 이를 돌려보냅니다. 반송 처리되며 다시 등기 취급을 받고 등기 취급 수수료 2,100원이 반송료로 부과됩니다. 따라서 등기를 보낸다면 주소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받는 쪽에 사람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적어서 집배원이 받는 사람과 연락을 할 수 있게 해야 반송될 위험이 적어집니다.

 

나름 신경써서 비싼 돈 지불하고 등기를 보냈는데 잘못 가서 반송되고 우체국에 반송료까지 지불하면 정말 억울합니다.😭

 

비대면 전달 등기서비스, 준등기

위와 같은 상황을 대비해 등기취급과 같이 등기번호가 부여되고 배송과정이 하나하나 기록되지만 마지막에 대면 전달이 아닌 비대면 전달로 이루어지는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전달이라 집배원은 도착지 주소까지 가서 해당 주소 사서함이나 우편함에 넣으면 배달완료라서 주소가 확실하다면 반송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일반 등기보다 저렴해 단돈 1,500원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대신 준등기의 경우 규격 크기의 물건만 보낼 수 있고 무게도 200g 안쪽까지만 접수 가능합니다.

 

택배요금

앞에는 다 편지나 서류를 보낼 경우의 요금이고 이제부터 택배요금입니다. (2020.7.1.부터 적용)

택배요금의 경우 상자의 부피, 무게 두가지를 모두 측정해 둘 중 비싼 요금으로 가격이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상자 부피가 60cm라도 안에 돌멩이가 들어있어 무게가 20kg가 나온다면 그 택배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택배의 경우 착불도 가능하지만 원래 부과될 요금의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등기의 경우 착불이 불가능)

 

등기와 마찬가지로 도착주소지가 잘못됐다 등의 이유로 도착을 못할 시 보낸 주수로 반송처리가 되는데 이 경우 해당 택배의 가격만큼 반송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니 정확한 주소를 반드시 기재하고 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꼭 적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가로, 세로, 높이 중 어느 한 변의 길이가 1m를 넘기거나 부피가 30cm 미만 혹은 160cm초과일 경우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낼 수 없고 택배의 무게가 30kg 초과일 경우도 택배를 보낼 수 없습니다.

 

또한 택배상자는 겉에서 멀쩡한데 내부에서 물건이 파손된 경우 우체국에서는 이를 따로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깨지기 쉬운 유리제품이나 전자제품 같은 경우 우체국에서 주의를 해주며 접수받지 않으려 할 것이고 부득이하게 보내야 한다면 보내는 사람이 포장 시 에어캡, 신문지 등 완충제를 사용해 물건이 파손되지 않게 잘 포장해주셔야 합니다.

 

너무 비싼 물건이라 혹시나 하는 분실에 대비하는 경우 안심택배라는 서비스도 있는데 물건 가격에 따른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여 혹시나 택배 분실시 추가 수수료에 비례해 해당 물품 가격만큼 보상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마무리

혹시 집에 우표가 있나요? 남은거 버리지 말고 보관하셨다가 나중에 우체국 택배 보낼 때 사용하세요 우표는 우체국에서 현금처럼 쓰라고 있는 물건입니다. 예를 들어 380원 우표가 10개 남았다면 나중에 택배 보낼 때 이를 3,800원 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